특징 |
호맥(胡麥) 또는 흑맥(黑麥)이라고도 하며, 학명은 Secale cereale L.이다. 원줄기는 총생(叢生:뭉쳐나기)하며 밑부분이 약간 굽었다가 곧추 자라고 높이가 2m에 달하며 흰빛이 도는 녹색이고 화서(花序:꽃차례) 밑부분에 털이 다소 있다.
잎은 길이 30㎝, 너비 6∼15㎜로서 표면이 거칠며 뒷면이 밋밋하고 엽신(葉身) 밑에 귀같이 튀어나온 부분이 있다. 꽃은 5월에 피며 수상화서(穗狀花序:이삭처럼 피는 꽃차례)를 이룬다. 포영(苞穎)은 호영(護穎)보다 짧으며 1맥이 있고 맥 위에 털이 있으며, 호영은 길이 13㎜로서 중륵에 잔돌기가 있다.
내영은 길이 11㎜ 정도로서 막질이고 2개의 능선이 있다. 낟알이 밀과 비슷하나 밀보다는 가늘고 긴 편이며 종자의 표면에 주름이 많고 종피는 청회색 또는 암갈색이다. 타가수정(他家受精)을 하기 때문에 자연집단은 유전적 변이가 심하다. 원산지는 서남아시아이며 원산지로부터 터키·유럽·미국·일본으로 전파된 것으로 추측된다.
우리 나라에서는 1921년 강원도 난곡(蘭谷)의 독일인 농장에서 독일로부터 도입된 호밀이 처음 재배되었다고 한다. 주로 가을에 파종하는 추파형을 재배하나 지역에 따라서는 봄에 파종하는 춘파형을 재배하기도 한다. 1963년에는 1만 7500㏊에 파종하여 1만 7000t을 생산하였으나, 급격히 감소하여 1988년에는 511㏊에서 862t을 생산하였다.
추파형 호밀은 추위견딤성이 매우 높아서 1월평균기온 -8℃ 등온선지역까지 경제적 재배가 가능하다. 현재는 축산에 필요한 조사료용으로 청예(靑刈)재배가 많으며, 녹비용(綠肥用)으로도 재배된다. 호밀은 주로 빵·비스킷·호밀전분용으로 쓰이며, 사료용으로도 재배된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위스키 원료로도 쓰인다.
[네이버 지식백과] 호밀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비고 : 답리작은 파종량을 늘리고 배수로를 설치하여야 습해피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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